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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접어들면서 전 세계를 강타한 인공지능(AI)이 연일 화제입니다. 지금까지 과학 기술은 빠르게 발달해 왔지만 이번 AI가 전하는 충격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다소 변감한 저조차도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놀라웠는지, 다양한 인공지능을 소개하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챗 GPT는 무엇인가?

챗GPT는 대규모 문자 데이터에 대한 학습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과 질문에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프로그램입니다.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이,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삼성의 '빅스비'나 애플의 '시리'와 같은 대화형 AI가 있었지만 매우 기초적인 수준이었습니다. 현재의 챗 GPT는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즉 로봇은 인간의 뇌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조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의 뇌 수준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이렇게 학습된 데이터로 인해 챗 GPT는,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대화의 중요한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챗 지피티 초기 화면

 

챗 GPT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입을 해야 합니다. 현재 무료와 유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서로 답변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꺼번에 접속이 몰릴 때는 대기하거나 느릴 수가 있는데 유료는 좀 더 빠르다고 합니다.

 

챗 GPT 바로 가기

 

물론 아직까지 단점은 많습니다. 일단 답변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2021년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답변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정보에 대해서는 학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혀 엉뚱한 답변을 하거나 틀린 정보로 인해 신뢰성도 떨어집니다. 또한 영어로 질문을 하면 빠르지만 한글은 한 번 더 번역 과정을 거쳐서 느립니다.

 

빙 AI는 무엇인가?

그동안 구글이 전 세계 80%를 넘는 검색 엔진 분야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검색 분야에서는 구글에 밀려서 초라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 봇을 장착하면서 빙(bing)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빙 A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bing 검색 엔진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1일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고, 검색 점율를 구글에서 1%만 뺏아와도 20억 달러(2조 4천 억원)의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빙 챗 봇을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인 Microsoft Edge를 통해서 bing.com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상단의 <채팅>를 클릭해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을 해둬야 합니다. 저는 등록 이틀 만에 사용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빙 챗 봇과 대화

 

채팅창에 '아직 빙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빙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검색 엔진입니다. 웹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음성이나 게임 컨트롤러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일 바뀌는 이미지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하고 Xbox 전용 리워드 오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빙의 채팅 모드로서 사용자와 대화하고 창작물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창작물로는 시와 이야기 노래 코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답변이 몇 초만에 이루어집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 글 한 편 쓰는 데도 오래 걸리는데 

 

챗 GPT와 다른 점은, 책에 참고문헌을 표시하는 것처럼 답변에 참고한 사이트를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참고 사이트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참고해서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가 정확한 편입니다.

 


 

이들 AI가 이토록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창작을 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공상과학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고 해도, 그래도 생각이나 창작 분야는 절대 넘어서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AI는 시를 짓고 이야기를 와 노래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오히려 인간을 능가하는 분야까지 나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교에서 학생이 제출 한 논문 중에서 제일 잘 쓴 논문을 뽑았더니 챗 CPT가 쓴 것이라고 하지요? 게다가 AI를 학술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AI의 학습 능력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고 새롭게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면서 지적한 부분이 수정된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AI가 정교해질지 모릅니다. 그러면 정말 공상과학에서나 나오던, 인간과 로봇과의 싸움이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이 변화를 이용해서 누군가는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겠지요? 모든 것이 그렇듯, 이 인공지능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답을 듣는 것처럼 말입니다. 

 

분명 챗 GPT의 등장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출현보다 더 넘어서는 사회 전반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게 짐작됩니다. 이에 맞춰서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