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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흔들고 설레게 만든, 한 권의 책!

그 책을 쓰기까지

작가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책을 썼을까요?

우리에게 어떤 글쓰기 조언을 하고 싶을까요?

 

작가의 책, 작가와 관련된 책, 각종 인터뷰와 강의 등에서 문장들을 모았습니다. 

 

이 문장들이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의 영혼 한 틈을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요?

 

 

베르나르-베르베르

 

 

나는 꿈을 메모한다. 꿈은 무의식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무척 자유롭다.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펼쳐지는 것이 꿈이다. 나는 매일 일어나서 전날 꾼 꿈에 대해 기록해두는데 이것은 내 소설 창작에 큰 원천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전 작품 속에서 사람이 덜 공격적이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죠.

글을 쓰려고 하기보다는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미래는 과거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

 

나는 글을 통해 내 문제를 해결한다. 글을 쓰지 않는다면 나는 굉장히 아플 것 같다. 현실에서 부딪치는 엄청난 일들의 무게에 짓눌려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중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나는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간다

 

상상력도 일종의 훈련의 결과다. 누구나 처음부터 마라톤을 뛸 수 없다. 꾸준히 훈련을 해야 한다. 상상력도 그렇다. 거듭되는 훈련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규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내 경우에는 열여섯 살 때부터 아침 여덟 시부터 네 시간 반 정도 항상 글을 썼다.

그리고 자유로워야 한다. 창조를 하는 사람은 절대 기존의 것을 흉내 내서도 안 되고, 유행을 좇아가도 안 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약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렇게 제약에서 벗어날수록 필연적으로 작가는 고독해진다

 

저는 제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아마 다른 모든 작가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생각을 누군가가 평가하고 비판한다는 사실에 겁을 먹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간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꼭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글을 쓰려고 하거든요

단 그 분야에 관한 책은 읽지 않아요. 너무 정적이거든요. 뭔가 살아 있는 재료를 더 좋아해요. 저는 읽는 것으로부터가 아니라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글을 쓰기를 원하거든요.

 

 

아, 좋은 아이디어가 쌓여 있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항상 '생각들'은 있죠. 그걸 쭉 펼쳐놓다 보면 그중 한두 가지가 살아남는 게 있어요. 사람들이 글 쓰는 걸 어려워하는 이유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쓰려고 하기 때문이거든요. 글쓰기 관련 강연을 할 때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일단 그냥 쓰세요'예요. 그리고 끝까지 쓰시라는 것. 그러고 나서 나중에 정리를 하라고 말해요. 사람들은 조금 써보고 마음에 안 들면 '에이, 그만 쓰자' 하거든요. 그렇더라도 계속 쓰다 보면 나중에 마음에 드는 글이 될 수 있어요.

 

독창적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서 두려움을 버리기 바란다.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이다. 난관이나 위험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해 보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야 삶의 안락함이 증진될 것이다. 선조들과 지금의 삶을 비교해 보면 알 것이다. 기술과 소통이 과거보다 우리 삶을 훨씬 더 안락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 후손들에게도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안락함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상상한다는 것은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해서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이다

 

글쓰기 원칙은 쓰는 이가 즐거워야 읽는 독자도 즐겁다. 처음엔 이런저런 욕심을 버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쓰는 게 좋다. 다듬는 일은 그 다음에 하면 된다.

 

출처 :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