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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선물할 곳이 많습니다. 평소에 그다지 챙기지 않더라도, 왠지 연말이 되면 올  한 해 잘 보낼 수 있게 된 감사함을 담아 보내게 되더라고요. 특히 멀어서 자주 보지 못하는 조카들에게는 꼭 챙기는 편입니다. 추운 겨울에 오붓하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케익이나 치킨을 살 수 있는 기프티콘을 주로 보냅니다.

 

요즘은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서 기프티콘을 구매합니다. 간단한 메시지도 쓸  수 있고 또 카카오페이를 연결해 두면 정말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보낸 후 사용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받았던 선물 역시 선물함을 통해서 알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카카오톡에서 기프티콘을 받은 후  <선물 확인하기>를 클릭하면 바코드가 찍힌 기프티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교환권 저장>를 선택해서 내 휴대폰에 보관해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령층이 좀 높은 분들은 카카오톡을 통한 기프티콘 사용방법을 어려워하시더라고요. 일단 화면에 기프티콘이 바로 보이지 않으니깐 막연하게 어렵게 여기시는 듯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좀 있는 분들에게 보낼 때는 카카오톡으로 보내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해 보내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통해 받으면, 메시지에 기프티콘이 바로 보이니까요.

 

어제오늘 여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을 했는데, 사이트마다 기프티콘에 관하여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결제와 동시에 바로 기프티콘 문자메시지가 발송이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늘 이용을 하는데, 보내려고 있던 교촌치킨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H쇼핑을 이용했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기프티콘이 발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1:1 상담을 통해 취소를 했습니다.

 

 

 

다른 G쇼핑을 이용합니다. 역시나 하루가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재발송 요청을 고객센터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업체에 재발송 요청을 하겠다고 했으나 또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결국 또 취소했습니다. 전화번호가 차단이 되어서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여겨서 일부러 차단 전화번호를 모두 해제했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자꾸 이러니 앞으로는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할 때는 주저할 것 같습니다.

 

오늘 또 현대홈쇼핑에 케이크 기프티콘을 샀습니다. 평소에는 제 핸드폰으로 받은 후 선물할 상대방에게 전송을 했는데, 현대홈쇼핑은 결제와 동시에 도착했기 때문에 믿고 바로 받을 분의 연락처를 적었습니다. 그런데  몇십 분 뒤 물어보니 안 왔다고 하네요. 도대체 왜 이럴까요? 어제오늘 고객센터에 몇 번을 전화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카카오톡과 달리 상대방 연락처로 바로 보내면 기프티콘이 잘 발송됐는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꼭 제 번호로 받은 후 메시지 <전달>로 보내야겠다고 다짐한 날이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겪으면서도 어른들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드리는 이유는 예상외로(?)  이분들이 많이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나 그런 거 사용할 줄 몰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가게에 가서 보여주기만 해도 된다고 사용방법을 설명해 드리면 됩니다. 어느 분은 보내드린 기프티콘으로 남편과 직접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는데 너무 뿌듯했다며 재미있어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올 연말에는 부모님이나 주위 어르신들에게,  '그분들은 사용할 줄도 몰라'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프티콘을 선물해 보세요. 이 겨울이 좀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