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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처럼 나이 많이 들어서까지 끊임없이 쓰고 싶은 욕망이 크다는 작가,
세상에 할 이야기가 없어지면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꾼 정유정 작가의 소설 쓰는 법을 소개해드립니다

* 소설을 쓰기 전에 던져봐야 할 말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정유정 작가의 소설 쓰기 과정>

1. 질문에서 시작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혹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습관이 있다
질문에 사로잡히면 온종일 답 찾기에 몰두한다
곰곰이 끈덕지게 '사실'의 이면에 도사린 '무엇'을 상상해야 한다
소설적 질문들이 되풀이되다 보면 '어떤 질문'이 턱 걸린다
그것이 소설을 시작하게 만든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
주인공을 생각하면 피가 끓는가?


2. 개요 작성
6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놓는다
1)등장인물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 개인사에 대한 질문
2) 무엇을 원하는가? - 욕망에 대한 질문
겉으로 드러난 욕망 + 내재된 욕망
3) 그들은 왜 그것을 원하는가? - 욕망의 동기에 대한 질문
4) 그들은 어떻게 그것을 성취하는가? - 인물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질문
5) 그들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 대립, 갈등, 장애물에 대한 질문
6)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사건과 변화에 대한 질문이다

이 여섯 가지 질문에 답이 나오면 개요를 쓴다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왜 어떻게'의 순으로 간략하게 쓰고,, 맨 끝에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예) '내 심장을 쏴라" 요약문
정신병원에서 만난 두 청년이 탈출을 하기 위해 별짓 다하는 이야기

3. 자료 조사 - 아는 게 없으면 아무것도 쓸 수 없다
'이제부터 무엇을 조사해야 하는가"
구입 한 책 리스트 - 관련 책부터 장만, 수십 권 쌓아두고 공부

"작가는 자기가 만드는 세계에 대해 신처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세계에선 파리 한 마리도 멋대로 날아다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4. 배경 설정 - 소설 속 시공간은 하나의 세계다

5. 형식 - 이야기에 어떤 옷을 입힐 것인가

6. 등장인물 - 그들에게 고유의 임무와 위치를 부여하라

주인공의 실패인가, 성공인가, 아니면 아이러니인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주인공의 삶은 이야기가 시작될 때와 완전히 달라져 있어야 한다